2015년 6월 11일 목요일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 이단일까요?? 아니죠.-1

흔히 말하는 이단과 사이비. 정통교회의 기준은 무엇일까?
하나님의교회에서 지키는 유월절은 이단으로 분류될까?



[사이비기준]크리스챤 신문 유월절

안증회(안상홍증인회)하나님의교회는 성령안상홍님의 가르침대로 성경에 기록된 유월절을 지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이란 그림에서 보이는 예수님의 표정은 사랑하는 제자들과의 이별을 알리기라도 하듯 서글픔과 비장함으로 가득하다. 그것은 만찬 직후 다가 올 죽음과 수모 그리고 제자들을 이 세상에 남겨두고 십자가에 달리실 안타까움의 심정이었을 것이다.  유다는 동전 몇 닢에 예수님을 팔아 넘겼다. “니가 하나님이면 지금 너부터 구해봐라.” 무수한 조롱과 희롱에도, 예수님은 용서하고, 용서했다. 몸에 밴 오래된 습관처럼… 운명의 순간에도 그들을 미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영생이 없는 그들을 걱정했다.  자신이 스스로 “유월절 양”이 되어 희생되므로 자신을 믿는 사람들을 영원히 사망의 죄에서 건졌다. 예수님은 그렇게도 간절히 우리를 사랑하셨다.  그리고 장사한 지 3일 후, 이른 아침에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로 부활하셨다. 부활절은 기독교 최대 행사이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부활을 통해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준 날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난 그리스도의 승리를 말하며, 동시에 그를 믿는 모든 성도들의 승리를 뜻한다.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과 그의 부활을 믿는 기독교인들이라면 당연히 그날을 기리어 엄숙히 지켜야 할 것이다. 그런데 부활절은 언제인가? 부활절 날자를 묻는다면? 사실 오랜 기독교 신앙을 자랑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이에 자신있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지금의 부활절은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에서 정해졌다. 그것은 춘분 후에 오는 만월 후 첫 일요일이다. 만월이 일요일이면 그 다음 일요일을 부활절로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부활절은 춘분 후 만월이 언제인가, 만월 후 첫 번째 일요일이 언제인가에 따라 대략 3월 22일부터 4월 25일 사이에 놓여진다.



 그렇다면 부활절 날자를 산출할 때 왜 춘분이란 개념이 등장했을까? 부활절의 영어식 표현은 이스터(Easter)다. 원래 이스터는 북유럽 튜튼족의 봄의 여신 이름이다. 북유럽은 봄과 여름이 짧고 겨울이 대단히 긴 기후여건을 가진 지역이다. 이들에게 밤보다 낮이 길어지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춘분은 대단한 기쁨이었을 것이다.

 이런 해의 길이와 관련한 이들의 두가지 축제 중 하나가 춘분일에 열리는 이스터 축일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가 12월 25일에 열리는 동지제이다. 춘분은 말 그대로 봄이 오는 것을 축하하는 것이며, 동지제는 해의 길이가 가장 날을 지나 해의 길이가 다시 길어지는 것을 기뻐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두 축제는 현재까지 노르웨이, 핀란드 등지에서 성행하고 있다.

 예수님의 부활절을 왜 봄의 여신 이스터의 축제일에 맞추었는지 그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아마도 복음의 전도 과정에서 춘분일이 북유럽인들의 성대한 축제일인데다, 예수님의 부활이 이들의 봄축제와 비슷한 시기에 있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즉 봄, 빛, 광명의 축제라는 춘분 축제의 의미가 예수님의 부활이 상징하는 것과 의미가 맞닿아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 정도 만으로는 춘분일을 기준으로 하게된 이유를 다 설명했다고 할 수 없다. 지금의 부활절을 정하는 방식이 2세기 경부터 있었던 동서방교회 간의 치열한 교권 다툼의 산물이라면 독자들은 놀랄 것이다.

 동서방교회 간의 부활절 날자에 대한 논쟁은 달력의 차이에 기인한다. 초기교회는 유대력으로 절기를 지킨 반면, 로마에서는 태양의 주기를 1년으로 하는 율리우스력을 사용했다. 예수님은 유대력으로 1월 14일 저녁, 유월절에 제자들과 성만찬을 가졌다. 다빈치의 유명한 성화인 ‘최후의 만찬’이 바로 유월절을 지키는 예식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만찬을 드시고, 그 밤에 잡혀 가셨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죄의 정도를 가려 형을 정하기까지 하루가 걸리지 않은 전격적 처형이었다. 그리고 삼일 후 일요일 이른 아침에 부활하셨다. (마26-28장)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눅 22장 25)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을 받기 전 제자들과 유월절에 뭔가를 하고 싶어했다. 그것도 간절히 말이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시키신 대로 유월절을 준비했다.

 그리고 유월절 저녁 예수님은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자신을 믿는 모든 자들에게 “영생의 축복”을 주고는 잡히셨다. 그리고 다음 날 무교절 오전에 십자가에 달리시어 그날 오후에 운명하시므로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은 무교절 후 첫 일요일이 되는 것이다.

즉 유월절과 무교절로 이어지는 절기의 날자가 언제인지를 알면 자연히 부활절이 언제인지도 알 수 있게 된다. 물론 이는 모두 유대력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부활절 날자를 쟁점으로 한 동서방교회 간의 논란은 유대력과 로마력의 차이에서 기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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